
자연치유를 실천하면서 내가 선택한 보조 요법 중 하나는 *고용량 비타민 C 정맥주사(IVC)*다. 단순히 피로 회복이 아니라, 내 몸 안의 환경을 바꾸고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힘을 돕기 위한 선택이었다.

그런데 주사 공포증이 있던 나는 암 수술 후 꽤 오랜시간 동안 주사를 맞을까 말까 고민했었다. 막연히 사람들을 통해 “좋다”라고 듣기만 한 것으로는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았다. 좀 더 공부를 하면서 비타민C IVC 요법이 암세포에 적용되는 기전을 알게 되면서 확신이 섰었고, 또 매우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병원에 갈 수 있었다. 아래에 나에게 확신을 줬던 내용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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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IVC를 선택했을까?
2023년 5월.
간에서부터 시작해서 복강 내 전이된 육종 희귀암 진단을 받은 이후, 나는 몸과 마음을 돌보는 삶으로 인생의 방향을 틀었다. 지금 돌이켜보면 정말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암이 아니었다면, 내가 그런 결단을 할 수 있었을까?

암이어서 고맙다고,
그게 나여서 정말 고맙다고
감히 말할 수 있는
경험과 선택들이었다.
수술 후 산부인과에서 희귀암센터로 전과되면서 주치의 선생님과 면담에서 항암약은 없고 표적치료제가 있다고 그것을 써보자는 처방을 받았다. 그 외에 내가 나를 위해 할건 없냐는 질문에는 별다른 처방이나 제안을 받을 수 없었다. 그 때 느꼈다.
기존 치료만으론 부족하다는 직감!
그것은 나에게 몸이 갖고 있는 고유의 회복력을 깨워야 하고 그것은 나 스스로 해야만 한다는 통찰을 주었고 결국 나를 자연치유의 길로 이끌었다.
그리고 자연치유의 긴 여정 안에서 만난 한가지가 고용량 비타민C IVC였다. 이것은 여러 의미에서 내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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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량 비타민 C의 항암 효과는 과학적으로 어떤 근거가 있을까?
고용량 비타민 C가 항암 요법의 보조 수단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영양 보충이 아니라, 그 작용 방식에 있다.
1. 고농도에서의 산화작용 (선택적 암세포 공격)
• 경구 복용으로는 절대 도달할 수 없는,
고농도의 비타민 C를 정맥으로 투여하면,
혈중 농도가 급격히 상승한다.
• 이 농도에서는 비타민 C가 항산화제가
아닌 ⭐️산화제⭐️로 작용하게 된다.
• 과산화수소(H₂O₂)를 생성하면서,
정상세포에는 영향 없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공격한다는 것이 핵심 메커니즘.
• 암세포는 항산화 효소(특히 카탈라아제)가
부족해, 이 과산화수소를 해독하지 못해
손상을 입는다는 것이다.
2. 종양 성장 억제
• 일부 연구에서는 IVC가 신생혈관 형성을
억제하고, 종양의 성장 속도를 늦춘다는
결과도 보고됨.
• 특히 유방암, 난소암, 췌장암 등 일부
고형암에서 보조적 효과가 있다는
임상 자료가 있다.
3. 항암치료의 부작용 완화
• 고용량 비타민 C는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 중
생기는 피로, 염증, 구역감, 면역 저하 등의
부작용을 완화하는 데도 사용된다.
• 실제로 일부 병원에서는 통합의학적
암 치료의 일환으로 IVC를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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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IVC 실천 과정
• 시작 시점: 2025년 3월부터 시작
• 용량: 20g으로 시작해서, 현재는 50g까지 증량
• 빈도: 주 2~3회 / 병원에서는 주2회 권장
• 속도: 40g 기준으로 맞을 때 나는 1시간에 투약
• 병행 요법: 커피 관장, 간청소, 녹즙, 맨발걷기,
힐링코드, 상상요법 등
⭐️투약 속도 관련⭐️
초당 1-2방울 정도로 떨어지게
맞는게 혈중 농도를 빠르게 올리는
팁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투약 속도와 관련해서는
내 몸의 컨디션을 보고 의료진과
상의해서 조절하는게 가장 좋겠다!
🌸 주의사항으로는 G6PD 효소 결핍 여부를 먼저 검사해야 하며, 신장 기능 이상이 있을 경우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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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경험하며 느낀 변화
IVC를 맞고 나면 나른하고 졸리기도 하고, 몸이 약간 노곤해지기도 한다. 50g으로 증량한 첫날엔 심한 두통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런데 그런 반응들이 오히려 회복에 집중하는 몸의 언어처럼 느껴졌다. 몸의 기운이 예전보다 맑고, 깊은 차원에서 재정비되는 느낌이 들 때도 있다.
실제로 내가 이러한 치유활동을 할 때는 내 몸에 적용하는 치유법들이
나에게 최선의 긍정적 효과를 가져온다는 생각을 동시에 한다.
그러면 실제와 생각의 결합으로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
이게 바로 생각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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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치유의 길에서
IVC는 만능은 아니다. 하지만 내게는 <내 몸을 회복 가능한 상태로 만들어주는 도구>다. 자연치유의 길은 단순하지 않다. 하나하나 몸에 묻고, 반응을 살피며 나에게 맞는 방향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그리고 그 길 위에서 나는 오늘도 묻는다.
“내 몸은 지금 무엇을 원할까?”
“내 세포는 지금 무엇이 필요할까?”
긴 치유의 삶에서 우리에게는
내 머리에서 나오는 욕구와
내 몸에서 말하는 필요를 구분할 줄 아는 혜안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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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및 논문 링크
•고용량 비타민 C의 다중 표적 항암 효과
High-dose intravenous vitamin C, a promising multi-targeting agent in the treatment of cancer
https://jeccr.biomedcentral.com/articles/10.1186/s13046-021-02134-y
•고용량 비타민 C와 항암치료 병행의 효과
Intravenous High-Dose Vitamin C in Cancer Therapy - NCI
https://www.cancer.gov/research/key-initiatives/ras/news-events/dialogue-blog/2020/yun-cantley-vitamin-c
•췌장암 환자 생존율 향상 관련 연구
High-dose IV vitamin C plus chemotherapy doubles survival in advanced pancreatic cancer
https://medicine.uiowa.edu/content/high-dose-iv-vitamin-c-plus-chemotherapy-doubles-survival-advanced-pancreatic-cancer
•고용량 비타민 C의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리뷰
Intravenous Vitamin C in Cancer Care: Evidence Review and Practical Guidance
https://candjournal.ca/index.php/candj/article/download/149/319?inlin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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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 실전 꿀팁‼️
IVC(고용량 비타민 C 주사)를 처음 시작할 땐 궁금한 것도, 불편한 것도 많다. 내가 실제로 겪으면서 알게 된 자잘하지만 소중한 팁들을 모아봤다.
Q1. 주사맞을 때 팔이 아픈데 어떻게 해야 할까?
→ 너무 놀라지 않아도 된다! 고농도 비타민 C가
정맥에 들어갈 땐 약간의 따가움이나 압박감이
있을 수 있다.
• 따뜻한 팩으로 아픈 팔을 찜질하기
• 주사 맞는 쪽 주먹을 쥐었다 폈다 반복하기
이 두 가지 방법이 특히 효과적이었다.
혈류를 도와주면 통증이 완화된다.
Q2. 공복에 맞아도 될까?
→ 개인차가 있지만,
식후에 맞는 게 부작용(어지럼증, 메스꺼움 등)
예방에 좋다. 나도 처음엔 공복에 맞았다가
약간 어지러웠던 적이 있다.
Q3. 주사 맞고 나면 엄청 목마른데 물은 얼마나
마셔야 할까?
→ 고용량 비타민 C는 체내에서 갈증을 유발할
수 있어, 미리 미지근한 물을 준비해두는 걸
추천한다. 하지만 한꺼번에 많이 마시는 건
피하고, ‘살짝 목을 축이는 정도’로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Q4. 항산화 주사(글루타치온, 셀레늄 등)랑 같이
맞아도 되나?
→ 여러 의견이 있다. 시간차를 두고 맞으면
괜찮다라거나 혹은 같은 날은 피하는 게
좋다는 것 등. 이런건 크게 고민하지 않기를
바란다. 결국 하려는 말은 그 둘의 작용 방식이
다르다는 거니까.
🌸 비타민 C는 대사작용이 빠르고 산화 환원
반응이 강해서, 다른 항산화제와 겹치면
효과나 흡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Q5. 주사 맞고 나서 비타민C 영양제나 녹즙
먹어도 될까?
→ 가능하지만 최소 2시간 후에 섭취하는 걸 추천.
몸에서 비타민 C의 대사가 한창 진행 중일 때는
추가 섭취보다 몸이 안정된 후 흡수를 도와주는
게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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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량 비타민 C 주사 꿀팁 5가지
1. 팔이 아프다면?
→ 주먹 쥐었다 펴기, 따뜻한 찜질로 혈류 도와줘요.
2. 공복은 피하기
→ 식후에 맞으면 부작용 줄어들어요.
3. 갈증 조심
→ 미지근한 물, 조금씩 자주 마셔요.
4. 항산화주사랑은 다른 날에
→ 중복되면 효과 방해될 수 있어요.
5. 항산화 보충제는 2시간 뒤부터
→ 주사 효과 흡수 후 섭취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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